성남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1억5000만원 투입

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설비 보조금 지원

내일을 여는 신문 | 입력 : 2018/04/20 [10:18]

 

▲ 성남시 보조금을 받아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한 판교동 일대 주택들     © 내일을 여는 신문

 

성남시는 올해 150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개인이 주택에 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에너지원에 따라 120~29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설치 비용의 10~20% 수준이다.

 

125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이 목표이며, 자금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태양광 설비는 전지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가정집에서 일반적으로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하는 3급 태양광 발전 설비의 경우 월평균 3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한 달 평균 5~1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설치하면 3급 기준 1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연료전지는 물의 전기 분해 원리를 역이용하는 일종의 발전기다. 1급 주택용 연료전지의 경우 시간당 1h의 전기와 60온수 30를 생산한다. 전기뿐만 아니라 급탕과 난방에도 이용한다. 설치하면 1기준 200만원을 지원한다.

 

▲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한 판교동 일대 주택들     © 내일을 여는 신문

 

태양열 설비는 집열기를 통해 얻은 80~90의 온수를 급탕이나 난방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 효율적이다. 설치하면 20기준 240만원을 지원한다.

 

지열 설비는 15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땅속의 열원을 히트 펌프로 30또는 -10로 변환하는 장치다. 난방과 냉방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열 설비 설치 지원금은 17.5기준 297만원이다.

 

설치 보조금을 받으려면 먼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1670-0205) 홈페이지에 공고된 신재생에너지 설치 업체를 선택해 계약한 뒤 공단에 지원 신청서를 내 사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성남시 지역경제과(031-729-3283)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보조금을 지급한다.

 

성남시는 2010~2017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 995가구에 20억원을 지원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가장 많아 912가구이고, 연료전지 45가구, 지열 31가구, 태양열 7가구 순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가중을 막고, 각 가정의 전기료,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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