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세먼지 잡는다…5년간 900억원 투입

25가지 세부 전략 사업 시행

조여일 | 입력 : 2018/03/22 [11:58]

 

▲ 성남시청 건너편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내 전광판에 2018년 3월 21일 운중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 내일을 여는 신문

 

성남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9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평균 27/(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이던 성남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를 19/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차량 매연 줄이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원 저감, 민감계층 보호, 미세먼지 예·경보 시민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25가지 세부 전략 사업을 시행한다.

 

대기 오염의 주원인인 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2005년도 이전에 제작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9000여 대에 조기 폐차비(대당 165~770만원)를 전액 지원한다. 또는 매연 저감 장치비(대당 1722천원~10308천원) 전액을 지원해 부착하도록 한다.

 

친환경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는 대당 최대 1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말까지 300대를 보급한다.

 

천연가스 버스 77대도 보급한다. 운수회사에 대당 1200만원 지원을 통해서다.

 

노후한 어린이 통학 차량 15대에 대한 LPG차 전환 지원(대당 500만원)도 이뤄진다.

 

청소 대행업체 차량 80대는 대당 4200만원을 지원해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토록 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원 저감 사업도 편다.

 

기업이나 사업장 등에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기기 용량에 따라 400~14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수는 40대다.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017년 3월 21일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수준으로 줄여보려고 위례동 한빛고등학교 주변 도로 물청소 중이다     © 내일을 여는 신문

 

가정집에서도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면 16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8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한다.

 

시는 올해 48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등 모든 영유아 보호시설 692곳에 공기청정기 설치와 임대료를 지원한다.

 

사업비 15000만원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222000매를 제작해 노인 등 민감계층 시설에 이달 중 보급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시민에 실시간 알려 대비하게 한다.

 

복정동, 여수동, 모란사거리, 분당구청 등 성남지역 8곳에 설치된 미세먼지(PM10, PM2.5) 측정소에서 농도를 상시 측정해 시내 11곳 전광판, 672개 버스 도착 정보안내 단말기(BIS)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미세먼지 농도의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이상) 정도에 따라 대응 체제도 가동해 피해를 막는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다.

 

지름 10(0.00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폐 세포까지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다.

 

성남시는 322일 오후 3시 시청 2층 부시장실에서 환경전문가 2, 관계부서 공무원 등 모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전략 회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