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마련 시행...비상근무태세유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와 경찰과 공조 화재원인 철저조사, 재발방지 주력...

내일을 여는 신문 | 입력 : 2018/01/30 [07:05]

 

▲ 지난해 11월 율동공원에서 헬기 띄워 자체 화재 진화 훈련 때     © 내일을 여는 신문

 

성남시는 건조한 날씨에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막으려고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산불 발생 취약시기인 오는 21일부터 515일까지 본청 녹지과를 산불방지대책본부로, 본청 공원과와 수정·중원·분당구청 관계 부서를 상황실로 각각 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지역별 산불감시원 90명과 전문예방진화대 20명이 검단산, 불곡산, 청계산, 응달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영장·황송·정자공원 주변에 분산 배치된다.

 

산림 내 흡연이나 논·밭두렁 소각행위 단속, 화기·인화 물질 소지자 계도 등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 지난해 4월 수정구 태평2동 영장공원에서 화재 진화 훈련 때     © 내일을 여는 신문

 

산불감시시설인 감시탑 11, 감시초소 63, 감시카메라 9, 태양광 무인 방송기기 55대도 가동해 산림상태를 상시 관찰한다.

 

1200의 소화 용수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민간헬기 1대와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 30, 3003점도 확보했다.

 

인근 군부대 5개소와 920명의 진화병력 지원 협력 체제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시는 산불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진화에 나서는 한편 경찰과 공조해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실화자 검거에 주력해 재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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