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고오환 의원(자유한국당, 고양6)은 지난 11일 지역내 섬유기업을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경기도 섬유산업이 나아길 길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의원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변성원 원장과 함께 고양시에 위치한 ㈜유니콘(대표 정성연)을 방문하였다. ㈜유니콘은 섬유 소재개발을 통한 원단 수출전문기업으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으로부터 지난 2월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CELLⅢ “셀쓰리”) 처리를 통한 실크 원단의 가공방법을 이전받은 바 있다. 상기 기술은 액체암모니아 처리를 통해 기존 실크원단에 비해 세탁수축율 2.5%이내, 탄성회복력이 3배 이상 우수해지는 등 세탁견뢰도가 우수해 짐으로써 기존에 불가능했던 실크의 물세탁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하 “워셔블 실크”)이다.
고오환 의원은 워셔블 실크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제품의 경쟁력에 공감하였으며, 향후에도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살려 가동율을 높일 수 있도록 변성원 원장에게 기업지원 활성화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경기도 섬유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이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경기도내 섬유기업들과 잘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유니콘은 워셔블 실크원단을 가지고 지난 여름 일본기업들에게 마케팅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이때 연구원의 개발자 2명이 함께 방문하여 워셔블 실크의 기술·품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마케팅 지원을 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내 기업들의 여러 회사로부터 독점공급 및 공동 전시회 참가 요청을 받는 등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다. 당장 내년 상반기 아이템 제작을 위한 시제품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유니콘은 일본내 오더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가공처리하여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워셔블 실크를 8월 29일~30일에 개최되었던 2017 Preview in Seoul에서 전시하여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번 소통 의정을 통해 고 의원은 경기도 섬유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하였다면서,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일을여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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