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丁酉年) 새해에 바란다! 성남시민 11인의 이야기

조여일 | 입력 : 2017/0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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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 (丁酉年) 새해에 바란다! 성남시민 11인의 이야기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시민이 주인인 성남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피어날까?
                            시민 11인의 아기자기한 바람을 들어봤다.

 
 
                                   청소년 성취포상제 금장에 도전
                                         김나은 | 중앙초 5

2017년 새해 소망은 청소년 자기도전 성취포상제의 금장 도전입니다. 지난해 5km 마라톤, 생명과학, 헌옷으로 뜨개질 방석 뜨기, 강원도 고성 탐험을 해 청소년 자기도전 성취포상제 은장에 도전 성취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2017년은 닭띠인 저의 해인 만큼 새로운 도전인 금장 도전을 잘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매주 2권, 총 100권 책 읽기
                                          이창민 | 운중중 1
 
2016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2003년생인 제 친구들이 모두 무상교복 지원을 받았습니다.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려서 좋았지만 정치인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더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불공정한 사회를 뉴스를 통해 보면서 우리 학생들은 정치에 대해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세상이 돼 희망을 주는 2017년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여러 가지 바쁘다는 핑계로 합리화시키며 책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매주 2권, 총 100권의 책 읽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청년배당에 보답하는 자랑스런 시민 될 것
                                     오민서 | 24
·직장인 ·산성동
 
1993년 계유년 닭띠인 제게 2017년은 ‘나의 해’처럼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8년 전,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전역 후 성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살아서 그런지 성남시는 마치 고향 같은 곳이에요. 올해 성남에서 실시하는 청년배당을 받는 나이가 됐습니다. 국가도, 다른 지자체도 하지 못하는 청년배당,생리대 지원 등 청년에게 필요한 일을 성남시에서 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그 돈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적은 돈일지라도 마치 유행했던 노래 제목처럼 “걱정말아요 그대”라고 하는 느낌이랄까, 힘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겐 정말 큰 위로이자 선물임엔 틀림없습니다. 청년배당을 받은 성남의 청년으로서 2017년은 받은 그 이상으로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자랑스럽고 성숙한 시민이 될 것을 나 스스로에게 약속해 봅니다.


 
                                워킹맘 안심되는 보육정책 많았으면
                                     이소영 | 29
·주부 · 여수동
 
공공산후조리 지원금도 받고 성남시 육아지원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출산휴가 중인 워킹맘입니다. 연회비 1만 원으로 1년간 값비싼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도 받아 가계에 도움이 돼서 좋아요. 보행기의 단점을 보완해 유아가 혼자서 놀 수 있는 기구 ‘쏘서’에서 각종 놀이용품을 가지고 신나게 노는 아이 모습을 보면 기쁩니다. 정유년 새해도 워킹맘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보육정책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가 개인 발표회 등 지원 늘었으면
                                   이효덕 | 31 · 국악인
·  태평동
 
시민과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발전에 시의 많은 지원정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순수 예술인들의 개인 발표회 지원사업은 현저히 부족합니다. 이 부분의 지원을 늘린다면 예술가들의 기량과 발전은 물론, 그를 통해 시민과의 질 높은 문화나눔이 이뤄지고, 대외적으로 성남시 문화예술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예술가들도 생존을 고민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도 포기하는 능력 있는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강사료 지원사업을 늘려준다면 시민들이 좀 더 문화예술을 즐기고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현을 알려 만물을 깨운다는 닭의 해에 시민 모두 ‘흥부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시간제 등 맞춤형 일자리 많이 생겼으면
                       오너르 자르갈 | 31 · 다모협동조합 이사 · 정자동
 
결혼이민자들은 바쁩니다. 가족, 특히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한국어도 배워야 하고 살림과 육아도 해야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상황에 맞게 시간제 일자리 등 일자리창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의 공통문제는 육아입니다. 보육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가 한국으로 옵니다. 그러나 방문비자이기 때문에 제한이 너무 많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엄마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 방문비자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습니다. 가끔이라도 일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이 모색된다면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를 달자
                              한영애 | 65 · 경원사회복지회 대표
 
최근 우리 사회는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부의 양극화로 빈곤층 증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남녀 간 차별문제, 저출산 노령화로 인한 세대 간 갈등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 문제를 인식하고 서로 이해하고 관심과 배려로 접근한다면 갈등은 해소되리라 믿습니다. 사회의 어른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한없이 추락하는 것들에 대해 희망의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듯, 2017년 밝은 희망의 빛이 세상을 밝혀 주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16년 전부터 하고 있는 경원사회복지회를 통해 지역에 더욱 도움이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청사 이전 잘돼 질 높은 소방 서비스 기대
                                    김현국 | 41 · 성남소방서 소방교
 
성남소방서는 1979년 10월 청사가 이전 신축된 지 37년이 지났습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청사가 많이 노후됐고, 청사가 주택지역에 밀집돼 있어서 새벽에 긴급출동 시 사이렌소리로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렸습니다. 청사가 좁아서 직원 훈련공간이 없어 곤란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내년에는 청사 이전사업이 현실화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성남시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청사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면 합니다. 지난해 가장 바쁜 소방서로, 화재 구조·구급 출동이 가장 많은 소방서로 조사됐습니다. 다가오는 정유년에는 가장 출동이 적은 소방서가 됐으면 합니다. 저는 부부소방관입니다. 제 집사람은 분당소방서 야탑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처럼 새해에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익률 ‘쑥쑥’… 전통시장 활성화 롤모델 기대
                                   김정수 | 39 · 상인· 태평동
 
현대전통시장에서 40년 동안 아버지께서 운영하신 건어물 매장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의 모범점포 지원사업에 힘입어 내부 진열을 새롭게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준비했습니다. 새해에는 더 적극적인 홍보로 수익률이 ‘쑥쑥’ 올라 전통시장 활성화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성남시 상인 파이팅!


 
                                    함께 ‘윈윈’하는 희망찬 새해로
                                    송정래 | 55 · 건설업 · 판교동
 
2016년은 그나마 건전한 상식과 건강한 양식으로 이 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킨 우리 서민, 민초들에게 온갖 좌절과 치욕을 안겨준 분노의 한 해였지만 한편으론 서로 마음을 합친다면 어떤 고난이나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는 진리를 온 세계와 국민들 앞에 행동으로 보여준 자랑스런 한 해였습니다. 더 강한 생명력으로 싹을 틔워 이 땅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맡은 바 자리에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윈윈’하는 희망찬 새해 기원합니다.


 
                              노인 일자리, 그룹 홈으로 건강한 노후를
                                김의경 | 76 · 사랑의 손 총재· 판교동
 
모든 부모의 노후 대책은 자식과 잘 지내고 잘 사는 것입니다. 내 자식으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기쁨과 행복을 준 것만으로 자식들은 제 몫을 다하고 효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들도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노인의 경제적 자립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식과 집이 있다는 이유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명은 늘어나고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노인들의 일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정신적·육체적으로 달라지는 게 많습니다. 노인들이 모여살 수 있는 ‘그룹 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사람끼리 모여 살면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으면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고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노후가 될 것입니다.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 
조여일 기자 dudlfdk@hanmail.net 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 
오창석 기자 ocs2503@daum.net
출처: 성남시정소식지 비전성남 기사입력 : 2016/12/2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