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다…28일 상희공원 음악회

내일을 여는 신문 | 입력 : 2017/09/26 [09:50]

 

▲ 지난해 9월 23일 상희공원에서 열린 ‘상희공원 음악회’ 때     © 내일을 여는 신문


‘16회 상희공원 음악회가 오는 928일 오후 4~7시 분당구 야탑3동 상희공원 앞 고령친화종합체험관 1층에서 열린다.

 

야탑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희)199112월 민가를 피해 추락하는 전투기와 함께 산화한 이상희 공군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작품발표회를 연다.

 

이 대위의 장한 뜻을 알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20081회 음악회를 연 뒤 지속 이어져 오는 행사다.

 

▲ 지난해 9월 23일 상희공원에서 열린 상희공원 음악회 때     © 내일을 여는 신문


첫 행사 개최 비용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후 음악회 참가자가 늘면서 성남시는 물론 경기도까지 후원하는 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지원받아 야탑3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와 연계한 대규모 음악회로 진행된다.

 

경기 팝스 앙상블 공연, 트로트 가수 최서희 씨의 공연을 만날 수 있고, 지역 주민이 꾸미는 시니어 합창, 오카리나·리코더 합주, 특공무술 시범, 통기타, 라인댄스, 방송댄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 지난해 9월 23일 상희공원에서 열린 상희공원 음악회 때     © 내일을 여는 신문


부대 행사로 어르신 메이크업 체험, 전통의상 체험,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상희공원은 이상희 대위가 나고 자란 야탑동에 성남시가 1995년 공원을 조성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지었다.

 

현재 상희공원 산책로 정비공사가 진행돼 매년 이곳에서 열리던 추모 음악회는 올해만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됐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