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 ‘저장강박’으로 인한 피해 성남시도 지원한다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며 이웃까지 고통인 주거환경 개선 기대

조여일 | 입력 : 2020/10/26 [17:31]

  

▲ 성남시의회 조정식 부의장  © 내일을여는신문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해 집안에 계속 저장함으로써 쓰레기화 되어 냄새를 풍기는 등,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이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강박으로 몇 년전부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저장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행동 장애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은 물론 주변 주민이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주거환경에 노출하게 되는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으로 이를 해결할 방편이 마련됐다.

 

조례에서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생활폐기물 수거를 비롯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연계를 지원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어 주민의 건강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실비도 지급할 수 있게 하고, 관련 기관이나 사회단체 등과 연계협력을 명시하고 있어 보다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 발의한 조정식 의원은 "최근 임대주택 등에서 저장강박으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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