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앞둔 투개표사무원·선거사무원, 수당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쳐

김병관 의원 “선거 얼마 안 남은 만큼 투·개표사무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 돼야”

조여일 | 입력 : 2019/10/09 [00:08]

- 투표사무원 1일 수당 4만원, 선거사무원 3만원···시급 3천원 수준

- 사례금·식비 등 모두 합산해도 올해 최저시급 8,350원보다 적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표사무원과 선거사무원의 수당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구갑)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개표사무원과 선거사무원 수당 현황자료에 따르면 투·개표사무원의 일비는 4만원, 선거사무원의 1일당 수당은 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표사무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지만, 투표 준비 및 후처리 시간을 포함하면 실제 근무시간은 13시간~14시간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의 하루 수당은 4만원으로 시간당 2,857~3,076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앙선관위는 투표사무원들에게 사례금 명목으로 4만원 정도를 더 지급하고 있지만, 사례금(4만원)과 식비(18천원)를 모두 합쳐도 이들이 하루에 받는 일당은 98천원이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7,000(14시간 근무 시)~7,538(13시간 근무 시) 수준으로 올해 최저시급인 8,350원에도 못 미친다.

 

선거사무원은 선거 업무의 특성상 9시간은 물론 12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들의 하루 수당은 3만원 이내다. 선거사무원에게 지급되는 일비(2만원)와 식비(2만원)을 모두 합쳐도 이들이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수당은 최대 7만원이다. 시급으로는 5,833(12시간 근무 시)~7,777(9시간 근무 시)으로 선거사무원의 시급 역시 현재 최저시급에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다.

 

한편, 작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사무원·개표사무원 등은 총 558,927명이었으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427,738,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391,625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관 의원은 최저시급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개표사무원과 선거사무원 등의 수당은 과거 수준에 멈춰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개표사무원 및 선거사무원의 수당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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