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조여일 | 입력 : 2018/05/09 [11:36]

 

▲     © 내일을 여는 신문


예술가는 집안이 가난하다고 마음까지 가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1970~80년대 척박했던 성남에서 가난한 제자들을 가슴으로 품었던 정금란 선생. 그의 타계 25년 만에 제자들에 의해 그와 그의 작품을 다시 만난다. “재회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남산국악당과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주관하는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에서는 정금란 선생의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협동공연을 펼친다.

특히 학술대회를 통해 복원된 <정금란류 승무>(198012월 전국무용인 합동공연에서 발표한 최초의 승무공연)와 남한산성에 얽힌 애환을 그려내며 성남지역의 역사를 담은 춤으로 높이 평가받았던 <산성풀이>(1985년 한국무용협회 성남지부 창립기념 공연에서 초연)를 복원하여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     © 내일을 여는 신문

 

이번 공연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선생님이 가슴으로 키워 활발한 예술 활동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제자 김미영(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다섯 살 때부터 성남무용학원에서 정금란 선생에게 한국무용을 배웠고, 국립국악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이정표의 <황조가>로 무대를 연다. 이어서 정금란 선생의 유작 <산성풀이>가 이어진다.

다음은 성남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정금란 선생의 1호 제자인 이순림의 <진쇠춤>에 이어 정금란 선생의 3대째 제자인 하늘누리 청소년 무용단<초립동><꼭두각시>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선생과 인연이 있는 창무용단<교방검무>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끝으로 정금란 선생의 제자들과 선생의 뒤를 이어 성남의 춤계를 이어가고 있는 세 조카(정은선, 정은파, 정은미)가 함께 정금란 선생의 대표작인 <정금란류 승무>로 대망의 막을 내린다. 특히 <정금란류 승무>를 펼치기 이전 선생님을 회상하는 지인들과 제자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향곡 정금란 선생의 참스승의 모습과 참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 내일을 여는 신문

 

[공연정보]

 

공연명: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기간: 2018517() 저녁 730

 

공연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관람료: 전석 3만원

 

예매문의 :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0 / 인터파크 1544-1555